[날씨톡톡] 밤부터 전국 많은 비…남해안·제주 태풍급 비바람
금요일 날씨톡톡입니다.
저번주엔 봄눈이 내리더니 오늘은 비바람이 휘몰아친다는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예측하기도 어렵죠.
그런 의미에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으로 날씨 톡톡 열어보겠습니다.
SNS를 살펴보니까요.
날 좀 풀리나 했는데 또 비오다니 하고 남겨주셨습니다.
낮동안 4월 하순만큼 포근하겠지만, 오후에 제주와 전남, 경남 서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봄비답지 않게 비의 양도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는 최대 250mm 이상, 남해안에 많게는 80mm 이상, 수도권과 호남, 경북 내륙에 20~7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제주는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 산지는 새벽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있는 시기인만큼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게다가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이 지역들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m에 달해서 간판 등이 날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당분간 맑다가 다음 주 수요일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호우특보 #강풍특보 #해빙기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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